우리나라 해양어류 정보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752종에 달하는 해양어류의 정보를 모은 영문 서적 『한국의 해양어류 분포도』가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기관장 김진구·자원생물학과 교수)이 최근 발간한 『A Guide Book to Marine Fishes in Korea』가 그것이다.
이 책은 부경대 김진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1999년부터 2020년까지 22년간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직접 채집한 해양어류 752종의 분포정보를 집대성한 해양어류 안내서다. 일부 희귀종이나 대형종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의 협조를 받아 수집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해양어류 752종의 사진, 학명, 형태특징, 분포지도를 실어 어류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제작했다. 같은 과(family)에 소속된 어류는 한 페이지에 모아 유사한 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한 이 책의 도입부에는 19세기 초 조선시대에 발간된 <자산어보>를 비롯 20세기 말 한국의 어류 연구사와 한반도 바닷속 환경, 대표어종, 독도의 어류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은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연구를 진행해 이 책을 제작했으며 해외 자연사박물관, 대학, 연구기관 등에 이 책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림 1. 『A guid book to marine fishes in Korea』 책 표지
그림 2. 『A guid book to marine fishes in Korea』 내지
그림 3. 『A guid book to marine fishes in Korea』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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